안녕하세요 조언을 받고싶습니다.

2017-05-29 23:08

안녕하세요 이런글을 올려도 될지 모르겠지만 혹시라도 불편하시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는 올해 고졸 30살로 JAVA 웹 프로그래머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우연히 박재성님 유튜브를 알게되어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여 감사의 인사를 드릴려고 했으나 이렇게 인사드려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최근 고민이 많습니다. 제 나름 만족하며 만든 포트폴리오로 구직활동을 하고는 있지만 최근 겪은 여러 상황으로 자신감과 자존감등의 저하로 진로까지 다시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되어 도움을 받고싶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제가 만든 프로젝트 주소는 http://www.phcworld.com 이며 페이지 하단에 github코드를 링크해 놓았습니다. 염치없지만 시간이 나실때 한번쯤 봐주시고 취업에 도움이 되는 말씀 또는 충고 부탁드리겠습니다. 편안한 밤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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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30 11:31

반갑습니다. 프로그래밍 역량을 키우면서 구직활동까지 하느라 여러면에서 힘드시겠네요. 제 의견이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선배 입장에서 의견 남깁니다.

구직활동을 어느 정도 수준으로 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현재 포트폴리오의 내용만으로는 자신의 강점을 보여주는데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이와 같이 포트폴리오를 직접 만들어 호스팅하는 적극적인 모습은 인상적일 수 있지만 그 하나만으로 자신의 강점을 보여주기는 힘든 것 같아요. 현재 포트폴리오를 보면 너무 구현 기술 위주로만 작성되어 있어 호철님의 역량을 판단하기 힘드네요.

github을 통해 소스 코드를 공유하고 있지만 그 전에 포트폴리오로 올려놓은 서비스에서도 여기 저기 에러가 나는 상황을 볼 수 있습니다. 일단 지금까지 만든 포트폴리오의 품질을 개선해서 에러가 발생하지 않도록 업그레이드했으면 좋겠고요. 포트폴리오에서 자신의 강점이나 프로그래밍을 학습하면서 어떤 경험으로 어떻게 학습하고 성장했는지 등을 정리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자신이 프로그래밍 할 때 느끼는 열정, 문제 해결을 어떻게 했는지도 공유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쉽지 않겠지만 현재 자신이 가진 역량을 잘 포장할 필요도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연습한다 생각하시고 도전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면접을 다니면서 면접관으로부터 피드백을 받으리라 생각하는데요. 피드백을 주지 않으면 면접이 끝나기 전에 피드백을 달라고 해보세요. 그 피드백을 통해 부족한 부분에 대한 역량을 쌓고,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보세요. 그러면 점점 더 확율은 높아지리라 생각합니다.

프로그래밍을 학습할 때 경험이 기존의 다른 경험에 비해 즐거웠다면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한번 도전해 보세요. 작은나마 구직활동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8개의 의견 from SLiPP

2017-05-30 11:31

반갑습니다. 프로그래밍 역량을 키우면서 구직활동까지 하느라 여러면에서 힘드시겠네요. 제 의견이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선배 입장에서 의견 남깁니다.

구직활동을 어느 정도 수준으로 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현재 포트폴리오의 내용만으로는 자신의 강점을 보여주는데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이와 같이 포트폴리오를 직접 만들어 호스팅하는 적극적인 모습은 인상적일 수 있지만 그 하나만으로 자신의 강점을 보여주기는 힘든 것 같아요. 현재 포트폴리오를 보면 너무 구현 기술 위주로만 작성되어 있어 호철님의 역량을 판단하기 힘드네요.

github을 통해 소스 코드를 공유하고 있지만 그 전에 포트폴리오로 올려놓은 서비스에서도 여기 저기 에러가 나는 상황을 볼 수 있습니다. 일단 지금까지 만든 포트폴리오의 품질을 개선해서 에러가 발생하지 않도록 업그레이드했으면 좋겠고요. 포트폴리오에서 자신의 강점이나 프로그래밍을 학습하면서 어떤 경험으로 어떻게 학습하고 성장했는지 등을 정리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자신이 프로그래밍 할 때 느끼는 열정, 문제 해결을 어떻게 했는지도 공유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쉽지 않겠지만 현재 자신이 가진 역량을 잘 포장할 필요도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연습한다 생각하시고 도전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면접을 다니면서 면접관으로부터 피드백을 받으리라 생각하는데요. 피드백을 주지 않으면 면접이 끝나기 전에 피드백을 달라고 해보세요. 그 피드백을 통해 부족한 부분에 대한 역량을 쌓고,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보세요. 그러면 점점 더 확율은 높아지리라 생각합니다.

프로그래밍을 학습할 때 경험이 기존의 다른 경험에 비해 즐거웠다면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한번 도전해 보세요. 작은나마 구직활동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2017-05-30 15:00

안녕하세요

바쁘신 와중에 답변 감사드리고 주옥같은 말씀 정말 감사드립니다.

역량을 판단할 때 위에서 말씀해주신것 처럼 느끼는 열정이나, 문제 해결을 어떻게 했는지 공유하면 좀 더 좋을까요? 역량을 판단하는 기준이랄까요 그런것이 무언인지 궁금합니다...제가 이해가 좀 더뎌서 죄송합니다... 얼마전 게시글 답변에 박재성님께서 "개성을 가져라"라는 말이 인상깊어 제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최대한 객관적으로 생각해 보니 남들과는 다른 개발자로서의 강점이나 개성이 없더군요...대학을 나온것도 아니구요... 그리고 개발자로서의 센스도 없는거 같고 굳이 강점을 뽑으라면 꾸준함과 끈기가 있습니다. 근데 과연 이것이 개발자로서의 강점이 맞는지 의문입니다.

개발이 재밌습니다. 어렸을때부터 흥미를 가졌었던 일입니다. 물론 어렸을때는 흥미로 끝나서 현재 이어가지만 최근에는 나이가 나이인지라 현실이란 벽과 개발자로의 자질등의 벽에 부딪힐때 마다 고민이 늘어갑니다...

부디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2017-05-30 15:42

@박호철

최근에는 나이가 나이인지라 현실이란 벽과 개발자로의 자질등의 벽에 부딪힐때 마다 고민이 늘어갑니다... 공감이 됩니다. 30살에 새로운 길을 시작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저 또한 28살에 프로그래밍을 시작했고, 시작은 호출님과 비슷했어요. 늦지 않은 시작이라 생각합니다. 단, 현실의 벽에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노력해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굳이 강점을 뽑으라면 꾸준함과 끈기"는 큰 강점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개발이 재미있다는 것 또한 큰 힘이 될 수 있고요. 지금 시작하는 단계라 극복해야할 일이 많고, 포기하고 싶은 경우도 많을 겁니다. 그렇다고 또 다른 일을 시작한다면 같은 상황이 되지 않을까요. 그 보다는 재미있는 일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한다면 기회가 생길 겁니다. 시작은 힘들 수 있지만 작은 알바 같은 일부터 시작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고요. 경제적으로 버틸 수 있는 여력이 있다면 주변에 프로그래밍을 통해 봉사할 사람을 찾는 곳도 있으니 참여해 보는 것도 좋고요.

이런 경험들을 꾸준히 쌓아나가면 호철님의 역량도 쌓으면서 문제 해결 능력도 키울 수 있다고 봐요. 그러면서 자신의 강점, 개성도 찾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프로그래밍을 늦게 시작한 만큼 2,3년은 다른 것에 한눈 팔지 말고 프로그래밍 자체에 집중한다면 분명 원하는 목표 달성할 수 있을 겁니다.

2,3년을 다른 것에 한눈 팔지 않고 프로그래밍 자체에 집중하면 된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를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은 다른 것입니다. 이 다 아는 사실을 실천으로 옮길 때 호철님의 인생이 달라지리라 생각합니다. 지금은 힘들고 좌절할 때도 많겠지만 본인의 강점인 "꾸준함과 끈기"로 극복하면 좋겠네요.

2017-05-30 19:42

답변 감사드립니다. 처음 마음가짐을 되새기게 해주신점 깊이 감사드립니다. 정말 죄송하고 염치없지만 마지막으로 몇가지 질문을 드립니다...

첫째로는 신입은 어느정도의 수준을 가져야하는지 궁금합니다. 둘째로는 제 포트폴리오에서 오류수정 외에 추가하면 좋은 기능들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대로는 힘든것인지 2,3년 더 공부를 해야 취업이 가능한지 알고싶습니다. 솔직히 현재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더 손봐야 좋을지 막막하기도 합니다... 지금은 처음 말씀해주신대로 기술도 기술이지만 흐름(과정)을 추가할 생각입니다만 과연이것으로 괜찮을지 의문입니다...

귀중한 시간 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017-05-30 20:00

첫째로는 신입은 어느정도의 수준을 가져야하는지 궁금합니다.

이건 정답이 없는 영역이네요. 네이버, 카카오에서 요구하는 수준과 스타트업에서 요구하는 바가 좀 달라서요. 큰 회사들은 보통 자료구조, 알고리즘, 네트워크, 운영체제와 같은 기초 지식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작은 회사의 경우에는 바로 업무에 투입할 수 있는 실무 능력을 좀 더 우선하는 것으로 보여지고요. 지금 호철님은 후자를 목표로 했을 때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보이네요.

둘째로는 제 포트폴리오에서 오류수정 외에 추가하면 좋은 기능들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금 상태에서 기능의 많고 적음이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 보다는 기능 하나 하나에 대한 완성도가 더 중요합니다. 완성도를 높이려면 추가적인 학습이 필요한데요. 그렇게 학습하는 부분들이 자신의 역량을 키우는 길이라 생각하면 좋겠네요. 첫 번째 양파 껍질 벗기기 문서가 조금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초보 개발자로 성장하는 과정에 대한 관련 문서들 찾아서 학습한 후 목표를 하나 정한 후에 추가 학습하면 좋겠어요.

이대로는 힘든것인지 2,3년 더 공부를 해야 취업이 가능한지 알고싶습니다.

이건 제가 판단하기는 힘들 것 같네요. 앞에도 언급했지만 꾸준히 면접을 보면서 자신의 부족한 점을 보완해 나가세요. 그러다보면 2,3년 이전에 충분히 취업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구글에서 "프로그래머 취업 도전기"와 같은 키워드로 검색하면 좋은 문서들 많으니 참고해 보세요.

정답은 없습니다. 자신만의 노하우를 만들면서 꾸준히 도전하기를 바랍니다. 그런 노하우가 앞으로 프로그래머가 살아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겁니다. 너무 기죽지 말고 자신감 가지고 꾸준히 정진하세요.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래요.

2017-05-30 21:03

답변 감사드립니다.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아서 가슴깊이 감사드립니다.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해 안타깝네요...

다시 정신차리고 처음 마음가짐 잊지않고 정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는 좋은소식을 알려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편안한 밤 되시고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__)(--)

2017-05-31 17:36

정말 감사드립니다. 알려주신 정보를 바탕으로 좀더 분발하도록 하겠습니다. 바쁘신 와중에 하나하나 신경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는 좌절하지않고 정진하도록하겠습니다. 다시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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