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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과제는 지난 주에 마무리하지 못한 프로젝트 기능 목록을 만들어 오는 것이었다. 다른 수업과 과제 때문에 바쁜 와중에도 어제 저녁에 모여 과제를 진행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과제를 어떻게 제출할까 궁금했는데 아침에 강의하러 들어가보니 다음과 같이 떡하니 기능 목록을 만들어 놨다.

 

역시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들이 해야할 과제는 끝까지 마무리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그런데 수업을 시작하고 5분이 지나도 아무도 오지 않는다. next에서 유일하게 9시에 시작하는 수업이라 그런가? 처음의 열정은 다들 어디로??

대부분의 일이 그렇듯이 처음 시작할 때는 상당한 열정을 가지고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 열정은 자연스럽게 사그러진다. 열정이 점점 사그라들다가 어느 시점에 되면 다시 한번 불타오른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거리상으로 너무 멀리서 등,학교하는 친구들이 있어 9시 수업이 힘든 것은 사실이다. 아무래도 강의 시간을 조정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9시 30분이 되어서야 전체가 모였다. 20분 정도 요구사항 문서 작성 방법과 사용자 스토리에 대해 공유한 후  지금까지 작성한 기능 목록을 바탕으로 사용자 스토리 작성하는 실습을 진행했다. 처음에 뭘 해야될지 몰라 막막해 하는 경우가 또 발생했다. 중간 중간 조언을 해주면서 사용자 스토리를 작성해 나갔지만 실습이 끝날 때까지 3개의 기능에 대해서만 사용자 스토리를 작성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사용자 스토리를 작성하는 대략적인 감을 얻을 수 있었으리라 생각한다. 다음 시간까지 좀 더 여유를 가지고 사용자 스토리 작성하는 연습을 해보면 좋겠다.

다음 주 월요일 스터디가 있는데 스터디를 빨리 끝내고 몇몇 기능에 대해 사용자 스토리를 작성하도록 해야겠다.학생들의 열정이 떨어지는 만큼 내 열정도 작아지는 느낌이다. 하지만 이런 시간이 지난 우리 만의 속도를 찾아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빨리 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천천히 가더라도 끝까지 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수업이 끝나고 수업 시간을 조정했다. 4명 밖에 되지 않지만 시간을 맞추기가 너무 힘들었다. 궁여지책으로 결정한 시간은 저녁에 진행하자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목요일 오전 9시 ~ 11시 수업이 저녁 7시 ~ 9시로 변경했다. 팀 단위로 진행하는 수업이다보니 학생들의 참여가 절대적으로 중요한 상황이라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지금은 요구사항 분석과 일정 추정 단계라 다소 열정이 떨어질 수도 있지만 조만간 실질적인 개발을 시작하면 지금보다 좀 더 즐겁게 진행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